
필자 개인적으로는 11세기 초반
회경전은 이런 모습일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최근에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래와 같은 자료들을
보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일단
2023년인가 발굴한 고려초기 목판화
고려 초조대장경 - 어제불부 목판화 때문입니다.
이 목판화는 1010년 즈음에 만들기 시작하여
1087년 즈음 완성한 초조대장경중 일부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3년 안준영 각수가 현대에 복각 / 복원 하셔서
세상에 다시 알려지게 된 고려초기 그림회화 입니다.

이 그림의 중심 전각을 보면
객관 모양의 솟을지붕 건축물 입니다.
이게 되게 재밌는게, 고려궁성 만월대는
거란을 아작내고 1014년 부터 약 1029년
까지 재건합니다.

되게 재밌는게 실제로 현재 만월대는
각종 기와류 / 도자기류 등등, 출토품들
특징을 근거로
12 ~ 13세기 궁궐 시절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출토품들 특징이 12세기 ~ 13세기 양식이라고 하며 )
( 만월대 회경전 주변 출토품 대부분이 12 ~ 13세기 물건들 이라함 )
그리고 만월대 실제 건물들 평면도를 보면
亞 모양의 건물로 구성한게 보이죠!?

그런데 고려초기 11세기 목판화!
어제불부에 등장하는 중심전각도
亞 모양 건축물 입니다...!!
게다가 그림 제목이 [ 어제불부 ] 입니다.
[ 어 ] 라는 글자는 일반적으로는
왕실 관련 문자 입니다!
어제(御製): 임금(황제)이 직접 지음
이라는 뜻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제불부 그림은 왕실관련 불교회화로
전문가들도 추정하고 있는 그림입니다...!!
그러니까
실제 만월대 : 亞 모양 건물들 잔뜩 있음
초조대장경 어제불부 중심전각 : 亞모양 건물
회경전 / 어제불부 제작시기 : 둘다 11세기
제작 시기도 비슷하고, 건축 양식도
서로 교차검증이 되고 있다는 뜻이죠.
어제불부 목판화 / 만월대 실제 건물터
전부 솟을지붕 건축물인게 서로 교차검증
되고 있으므로, 어제불부 그림의 전각은
실제 고려 궁궐에서 사용하던 건축 양식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해도 좋은 상황이란 것이죠!


* 참고사항 *
1011 ~ 1087년 제작한 고려초기 목판화
고려 초조대장경 어제불부에 등장하는
중심전각은
창덕궁 대조전 권역하고 구성이
여러모로 비슷한게 특징 입니다.
대조전과 어제불부 중심 전각은
솟을지붕 삼헌식 건축 + ㅁ자 행각이란 점,
정전은 전퇴칸이 구성되어 있다는 점,
대조전과 어제불부 중심전각은
팔작지붕 위주로 구성된 점 ,
건물앞에 난간을 잔뜩 설치한 점 등등...
어제불부 목판화가 고려왕실의
어느 침전이나 궁궐 건물을 표현한게
아니냐!? 라는 추측이 있는 이유 입니다.

또한 대조전은 1461년 12월에
이름을 양의전(兩儀殿)으로 짓고
1467년 5월 경에 건물 전체의
이름을 대조전(大造殿)으로 고쳤는데,
이때 즈음에 대조전을 정전(正殿)이라
일컬은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1910년대 대조전은
1647년 인경궁 경수전을 옮겨온 후,
1835년 재건한 버전으로 추정합니다.
1647년 조선 중기 건물터 위에
다시 올린게 1917년 솟을지붕
대조전이다 보니까...
조선 중기 양식을 답습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을수도 있고...


어제불부에 등장하는 건축 양식과
조선시대 궁궐 구축방식이 의외로
요모조모 비슷한 점이 많다 보니까
고려 어제불부속 건물이
왕의 침전이 아니냐!? 라는
추정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조선시대 궁궐은
고려시대 궁궐 구축술과 건축 양식이
알게 모르게, 지역색 처럼 전승된
경우가 아닌가하고 생각을 해봅니당...


게다가 일제시대 만월대에서
치미 파편을 발견하였는데요,
어제불부 전각의 지붕을 관찰하면
뭔가 얼굴이 달려있는 치미를 사용한것이
쉽게 관찰 됩니다. 게다가...

고려도경 기록에 등장하는 포렴 / 힐막같은
문위에 걸어두는 비단 장식 기록과도 일치하며,
고려도경 기록에 등장하는 건물의 계단위에 까지
난간을 올렸다라는 기록도 그림에서 확인되요.
그러므로...!!
1087년 어제불부 그림은 고려초기
고려의 어느 궁궐 건축을 보고 그린
그림으로 추정 가능하며,
고려도경 기록하고 여러모로
고증이 일치하는 모습이 많은
매우 믿을만한 그림자료 입니다!

그래서 필자 개인적으로는
11세기 최초로 만들어진
회경전은
이런 모습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왜냐하면 이렇게!
솟을지붕 삼헌식 건물에
가운데만 2층인 건물을 표현한
그림들이 실제로 발견이 됩니다.

매우 중요하고
눈여겨 볼게 이건데요!!!!!!!!
대방광불화엄경에 그려진
솟을지붕 삼헌양식 건축물은
만월대 회경전하고
정면 칸수가 거의 똑같습니다.
과연 우연일까요!?!?!?

게다가 대방광불화엄경에 그려진
회경전과 닮은 건물은 2층 건물과
1층 건물 2가지로 그렸어요.
회경전이 2층에서 단층으로
바뀌었다는 어떠한 흔적 표시 일수도...!?


그래서 회경전 최종모습은
현재 남아있는 자료들을 종합해볼때,
1층 맞배지붕으로 생각하는게 가장
합당한 상황입니다.
( 최대한 보수적인 시각으로 보자면요 )
근데...
1014년 or 1029년 최초 건설된 회경전은
겉모습은 2층, 내부는 1층인 ..... 아무튼
2층처럼 보이는 건물이었을거 같다는...
그러한 생각이 최근에 듭니다.


가운데만 겹지붕 2층으로 보이는
솟을지붕 삼헌양식 건축물은
특별히 남은게 없지만



조선시대 실제 건물들이랑
각종 회화에서 중앙만 2층인
삼헌식 건물양식을
완벽하지는 않지만 뭐...
가늠 정도는 해 볼 수 있답니당...
똑같지는 않은데, 중앙만 2층인 점이
그래도 참조 정도는 해볼 수 있지 않나
... 라고 생각해서 올려봅니다.


1462년 제작 조선시대 상원사를
보고 그린 목판화, 관음현상기에
등장하는 대문의 경우도
이게 목판화라서 확실한건 아니고
앞에 문 하나가 더 있어서 식별이
쉽지는 않지만...
여튼 일단 그림을 보면 회경전 마냥
가운데만 2층인 솟을삼문으로 보입니다.
중앙 누각 1층과 좌우 행랑채 지붕 높이가
동일선상에 있어서 이런 추정이 가능합니다.
중앙 누각 / 좌우 행랑이 따로 분리된 건물이라면
좌우 행량채 지붕이 중앙 누각보다 더 아랫쪽에
위치하는게 일반적인 형태 라서 입니다.
당연히 아닐수도 있지만 일단 올려봅니당...


그리고 궁금해 하실게 아마도...
그럼 위에 건물같은 지붕은
당췌 몬 생각으로 만든거임?
이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용인 드라마 셋트장 팔작지붕이나
제가 만든 회경전이 저런 지붕인
이유는...
바로 고려 이 불교회화,
일본 인송사 소장 1323년 제작
관경십육관도 그림 중앙에 있는 중심전각이
만월대 회경전 평면도에서 유추 가능한
2층 솟을 지붕 이라서 입니다.

지금까지 회경전이 2층일 경우를
상정해서 복원한 건물들의 경우는,
회경전 평면도로 유추
가능한 지붕모양 중에서
인송사 소장 1323년 고려 관경16관도가
회경전 평면도에 가장 근접한
2층 건물 그림이다 보니까...
어제불부가 공개되기 이전에는 오로지 저
불교 회화만이, 그나마 회경전하고 가장 비슷한
모양이었기 때문에... 전부 저런 모습으로 재현한 겁니다.

이 그림이 지금까지 회경전으로
생각해볼만한 상황이었던것은,
1123년 고려도경 기록의
만월대 신봉문 현판이 주칠과
금니 글씨로 꾸몄다는 기록하고
일치하는 현판 모양 + 실제 회경전터
유구로 추정가능한 지붕모양 이라서
여태껏 회경전으로 보는 시각이 있던거에요.

관경16관도 중심전각 지붕 모양이랑
실제 회경전 평면도랑 너무 비슷하고
현판의 색상도 기록 = 회화가 일치하므로
회경전은 여태껏 이런 모양으로
재현 되어왔던 것이며, 의외로 이 모습이
자료를 기반으로 추정한 모습 맞습니다!
그래서 이런 모양의 2층 팔작지붕이
마냥 상상까지는 아니라는 것이죠!

또한 솟을 팔작 2층지붕 건물은
불교회화에서 발견된 양식이므로...
굳이 꼭 회경전이 아니더라도, 향후 앞으로 발견될
고려의 별궁 / 이궁 / 행궁 / 대사찰 누각 등등
향후 언제든지 발굴될 가능성이 있는
지붕양식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여튼 고려시대 그림에 있는 지붕이니까여...



최근에 자료 찾다가 재미난
자료 몇개 더 찾아서 올려봅니다.
실제 건축물이나 건축물 회화는
아니기는 하지만, 나름 회경전
지붕하고 매우 닮아있어서 올려봐요.
조선초기 ~ 중기 북한 사찰 건축물
내부에 , 닫집이라는 불교 장식물이
만월대 회경전하고 많이
닮아있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북한 안국사 대웅보전은
1594년 / 1654년 / 1758년에
한번씩 대규모 중수를 한 건물이고,
북한 개성 관음사 대웅전은 1393년 재건,
1797년 대수리를 다시 한번 한 건물 입니다.
나름 믿을만한 자료들이라고 볼수있을거
같아서 이렇게 한번 업데이트 해봅니다.

그리고 제작자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금강산을
그린 조선시대 회화!
금강산도 그림 회화에 등장하는
표훈사 or 건봉사 그림을 보면
회경전이랑 비슷한 모양새 입니다.
다만 해당 회화는 실제로 보고 정확하게 그린거 50%
상상으로 그린듯한 그림 50%로, 두 경우가 섞여있어서
특이한 회화라 그냥 참조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

아무튼 만월대 회경전은
여러모로 참 미스테리 입니다.
건물 모양새를 가늠하는거 조차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서 확실하게
추정하기 힘든 유적 입니다.
만월대 회경전은 기둥 배열이
너무 애매하게 생겼고 , 활주초석과
활주 흔적이 정확하게 언제 사용한건지
확실하지도 않은데...
고려 각종 회화에서, 회경전 평면도로
추정가능한 지붕 그림들이 발견이 되고,
그 그림들 중에는 2층 지붕 건물 그림들이
있다보니까, 회경전의 최종 버전을 제외하면
정말 다양한 추측이 가능한 건물이랍니다.

2층 솟을 팔작지붕도 ,
중앙만 2층 겹지붕인 객관 양식도,
1층 맞배지붕 양식도
전부 다 가능성이 있는게 회경전 이에요.
뭐 하나 딱 집어서, 이런 모양이 맞을거다!
라고 단언 / 확언할 수 없는게 회경전 입니다.

기둥 배치와 평면도의 애매모호함,
꽤 긴시간 동안, 꾸준히 첨부터 다시
만든 건물이다보니...
이 모양도, 저 모양도 전부 다 조금씩
가능성이 있는게 회경전 이랍니다.

게다가 회경전은 4~5번 정도 지속적으로,
시대적으로 지속적으로 전체를 완전히
첨부터 다시 만든 건물이었습니다 ;
1014년 ~ 1029년 최초의 회경전
1138년 버전업 회경전 ( 이때부터 선경전으로 명칭바뀜 )
1171 ~ 1179년 리빌딩 회경전
1189 ~ 1202년 리뉴얼 회경전
이 모든 버전을 현재 평면도 하나로 판단해야
하는데 이게 솔직히... 이 모든게 다 똑같은
모양라는거.....
시대도 거의 100년씩 격차가
있는데 말이 안되잖아요!?!?

그러니 여러분,
회경전은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이었을 것이다!
라고 열린 마인드로, 다양하게 구상하고 추측하자구요!
평면도 / 재건 횟수만 보더라도 한가지
형태만이 답이 아닌게 회경전 이랍니다.
우리 다 같이 다양하고, 열린 마인드로,
여러가지 건물 모양이 전부 조금씩
가능성이 있다 ! 라고 생각해주시면
매우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가 재현한 단층 맞배지붕 건물의
단청 / 기둥색상 등등, 건축의 구성은 전부
일본 개인 소장중인 공민왕 회화의
고려후기 상록하단 + 흑칠기둥
건축물과,
고려시대 기록에 의거하여 만든것 입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大福 받으세요...!!
*참고사항 *
이 내용은 26년 1월 16까지
연구된 내용으로 작성했습니다.
만일 추가적인 연구로 인하여 발생하는
기존 가설의 변화 / 변화된 연구 결과로 인한
이론 변화가 발생할 경우,
이 내용은 언제든지 변화 / 수정 될 것 입니다.
연구결과 변화로 인한 내용 수정은 양해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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