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사를 몇번 방문했는데
표지판에 항상 함께 나오는
삼천사라는 사찰...
이름만 자주 보던 곳인데..
이곳은 과연 어떨까나?
라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드디어 한번
삼천사를 방문했습니다.
버스는 서울역, 혹은 은평구
지하철 노선을 다니는 701번.
은평 한옥마을, 진관사 삼천사
입구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버스역에서 내려서 한 10분~15분
진관사쪽 입구가 아닌 그냥 앞쪽
길로 가다보면 정자가 보여요.
그쪽에 삼천사 방면 표지판이
보이는데 그것을 보고 올라갔아요.
좀 올라가다보면 이렇게
표지판이 있더라구요..!
사실 이쪽길은 진관사앞
화장실 아래로 내려가는
계곡쪽으로 와도 됩니다.
오는 와중에 계곡쪽에
자리잡은 가계들을 뚫고
걸어가면 이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서
계곡을 끼고 있는 수많은
가계들을 지나서 쭈욱~~~
올라가다보면 이 표지석이
보인답니다.
맟은편에는 사격장이에요.
그 사격장이 보이는 길이
정확한 길 맞습니다. ㅎㅎ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계곡쪽으로 가시던데...
저는 초행길이라 그냥
일반 길로 올라갔어요.
생각보다 경사가 약간
있는데 그다지 힘들거나
그렇지는 않더군요.
등산같으면서 등산이
아닌...애매한 경사랄까나?
약간 힘든거 같으면 바로
편한길로 전환되더군요!
무튼...
버스 정류장서 여기까지
대충 20분쯤 걸렸어요.
쭉 오다보면 거대한 삼천사
표지석과 주차장이 있는데,
그거 보고 앞으로 가면
이 다리가 나와요.
사진은 안찍었는데,
이쪽 풍경이 정말 정말
멋지답니다..!!!!!
북한산 정상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되는 장소 중에서
최상위급의 풍경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비록 계곡쪽에다 이상한
공구리 쳐서 좀 이상하긴
하지만...;;
암벽들과 멋진 산등선과
계곡의 조화가 정말 멋집니다.
진관사쪽 계곡보다 훨씬
멋지니, 한번쯤은 사찰이
굳이 목적이 아니더라고
꼭 한번쯤 방문해보셔요!
앞으로 좀더 걸어나가면,
드디어 삼천사의 입구가
보입니다~!
표지석만 3갠가 지나쳐
온거같은데...표지석이
매우 많네요..! ㅋㅋ
버스정류장에서 대략
여기까지 35분쯤 걸리네요.
가까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꽤나 거리가 있는 편 입니다!
경내로 다다르면 5층 석탑과
넓디 넓은 주차장과 광장, 또
여러 건물들이 보인답니다.
주차장이 꽤나 넓고,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헌데...
콘크리트 길에
석탑이 있네요..!
콘크리트 위에 석탑...
저에겐 좀 이상하게
느껴지더군요!
전통 석재 문화재 바로 아래
흙이나 자갈도 아닌 콘크리트..
흠!
근데 주위의 외벽들과 자연과의
조화가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워서
그런지...멋지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성곽마냥 자연석들로
외벽을 쌓아놨는데, 여기다가
공구리 마감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굉장히 멋집니다!
인위적인 느낌이 아닌
자연스런 느낌이 상당히
멋지게 느껴지더군요...!!
주위의 산봉우리들과 능선들이,
사찰 건물들과의 조화가 상당히
아름다워요..!
자연풍경과의 조화를 보면
북한산내 사찰들 중에서도
최상위급 조화라고 생각
날 정도로 멋지답니다..!
또한 산 정상쪽 부근이 아닌
자연 풍경도 북한산 풍경중
최상위로 손꼽힐 만 할 정도!
앞쪽에는 주차장이 있고,
등산객들을 위하여 만일에
대비해 만든 멋진 휴게실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ㅎㅎ
뒷쪽에는 새로 만든듯한 새하얗고
쌀알과도 같이 뽀얀 10층 석탑이
있습니다..!
근데 생긴게 뭔가 한국적인
느낌보다는, 다른 나라에서
사용할법한 느낌이 나더군요!
그래도 나름 포스 있습니다.
ㅋㅋ
경내 입구쪽의 오른쪽에는
외부 손님을 맞이하는 시설
등등 여러 시설들이 석벽들의
보호속에 잘 숨어있습니다..!
자연석을 이렇게 무지막지
사용한 사찰은 수도권에선
보기 힘들거든요..!
이런 무지막지하게 큰 벽돌로
만든 외벽들땜에 그런지 그냥
사찰 입구만 봐도 멋지더군요.
윗쪽에는 석상이 있습니다..!
지장보살입상 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승가사와 같이 고려시대때
벽돌에 새겨넣은 그 "마애여래입상"
때문에, 부처님 석상은 아니더군요.
그래도 가까이서 볼겸 올라가봅니다.
석재 기단들이 참 멋진것 같아요..!
석탑 앞쪽의 양 옆에는
조그마한 연못과 감로수
마시는 곳이 있습니다..!!
연못에는 올챙이가
엄청 많더군요..!
아무튼 경내 입구는
이런식으로 꾸며져있고...
상당히 아기자기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이제 삼각산
삼천사를 들어가봅니다..!
사찰 경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경내에는 계곡도 있고 대웅보전
크기도 큰 편이고 멋지더군요..!
고려시대때 창건된 사찰이라
그런지, 지붕에 치미를 사용
했습니다..!
바닥에는 깨끗한 대리석으로
해놔서, 걸어다니기 편합니다.
그리고 앞의 2개의 전각들은
기와가 보급형 기와고.. 바닥은
일반 대리석을 깔아놔서 그런지..!
사찰의 고풍스러움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다른분들의 사진을 찾아봤는데,
예전엔 이런 벽화는 없었던것
같던데, 새로 생긴듯 했어요.
아무튼 경내는 생각보다
화려함과 깨끗함이 공존
하는 그런 장소였습니다..!
되게 전통적인 느낌보다는
아기자기함과 깨끗함이 더
느껴지더군요.
벽화들도 새것같이 깨끗하고,
금분을 이용한 금단청으로
깨끗하면서 화려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풍스러운
것도 좋지만, 이렇게 화려한
장식도 저는 좋아한답니다!
처음 입장했을땐 그다지
감흥이 없었는데, 찬찬히
둘러보니...
이제야 하나씩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에 띄게 됩니다.
Traditional Buddhism Temple in Korea
뒤쪽에는 그 문화재 어쩌구랑
산령각이 있습니다. ㅎㅎ
첫 인상을 뒤로 한 채,
고려시대에 만들진,
그 벽에 새긴 그것을
보기 위해 뒷쪽으로 가봅니다.
뒤에서 보니까 2층 건물이더군요..!
뒤에서 보면 2층 건물인데다가
사이즈도 커서 더 멋지답니다!
자연 지형을 활용한, 한국에서
특히 많이 사용하는 건축양식
인데여...
우리의 건축 전통을 이어가는
거라서 의미가 매우 값지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국내엔
2단 기와 2층 건축물은 별로
없으니까...
가끔은 그냥 생짜 2층 지붕
건축물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그것 또한 우리의 전통이니까요.
이곳에 앉아서 쉬시면
안된다네요..!
뒷쪽이 2층으로 보여서 멋져서
계속 보는데, 이렇게 새집을
만들어 두셨더군요..!
빈 공간을 아주 알차게,
자비롭게 사용하는게
참 마음이 따뜻해
지더군요!
아랫쪽도 섬세하게
단청을 그려넣었습니다.
푸른색의 봉황이 노을과
함께하니 성스럽게 느껴졌어요..!
Temple in Bukhansan Mountain
뒤쪽에는 이렇게 산령각이
있고, 그 바로 옆 거대한
바위에는 고려시대때
만들어졌다고 하는,
"마애여래입상"
이 있습니다.
방석도 있고 그래서
기도하기 좋습니다..!
복전함도 멋져요!
거대한 바위와 벽화,
주변의 자연과 멋지게
어우러지게 만든 전각..
이 장소가 삼천사의 상징과도
같은 곳 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앞에는 거대한 전각과
일반적인 사찰 경내에서는
보기힘든 계곡까지 있어서,
자동적으로 심신이 힐링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건물도 큰데 단청까지
금단청이라 화려합니다.
한국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큰 사이즈로 느낄 수 있어서
참 좋더군요!
산신각에서 반대편 정원으로
가는 방향..! 이게 그 계곡인데요!
공구리를 쳐서 뭔가 멋없어
보여도, 실제 풍경을 눈으로
직접 보면 또 다른게...
공구리 정도는 주변의 멋진
풍경과,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 때문에 힐링되서
신경 끄게 됩니다!
계곡 옆에는 이렇게 좁은
산책로 같은곳이 있어요.
한창 노을질때 가서 그런지
정말 고즈넉하고 멋있었습니다.
옆쪽 대웅보전쪽은 그냥 대리석
깔아놔서 감동은 그닥 없었는데,
이쪽은 자연석들로 이루어진 외벽,
박석들과 멋진 노을, 계곡 소리가
감동을 만들어 내더군요..!!
이 길을 햇빛을 받으며 걸으니
자동적으로 힐링이 됩니다!!
왜 이곳에 사찰을 지었는지
알게 될 정도로 아기자기하고
이쁜 장소였답니다.
입구의 대웅전보다는, 그 주변
풍경들이 아기자기 아름다운
사찰이었습니다.
햇살에 비추는 깨끗한 문...
금색 단청이 노을지는 햇빛에
반사되서 반짝 거리는게 매우
감명깊은 풍경이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금색을 섞은
금단청으로 해서 이쁩니다.
이런식으로 전통 양식들도
나름의 발전들을 해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더군요.
기존 전통에서 너무 어긋나지
않고 충분히 어우러지게 바뀌는
변화는 개인적으로 환영한답니다!
앞쪽에서만 봤을때는
산에 있는 그냥저냥한
사찰인줄 알았던 삼천사...
경내를 다 돌아보니,
생각하지도 못한 감동을
느낀! 멋진 장소로 다가왔고,
가슴속 깊은곳에
크게 세겨졌어요.
아름다운 풍경이 주는 그런
감격을 오랫만에 느껴서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네요!
나가기전에 일주문도 한방!
일주문도 다른 사찰과는 조금
다른 단청이 특이하고 멋집니다!
범종각도 문화재였던 기억인데..
크기는 작은 편이고 또 석상
근처에 있어서 요정도만..!
韓国の寺院、三千寺、北漢山
옆에 삼천 계곡쪽으로
등산을 하면서 본 풍경.
삼천 계곡쪽은 대체적으로
수량이 풍부해서 진짜 산속
느낌 가득히 나더군요..!
게다가 사찰 전각과 자연의
조화가 정말 조화롭고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다 계곡 소리, 스님의
불경 외우는 소리와 멋있는
석양의 조화는 대단했어요!
아무튼 그다지 크지 않은
사찰이고, 산 안쪽에 있는
그런 사찰이지만...
생각 이상으로 자연환경도
뛰어나고, 그 환경과 사찰
건축의 조화도 뛰어나고..
한번쯤 꼭 방문
추천하는 사찰입니다!
등산을 적당히 하다 마치고,
집으로 가기 전에 아쉬워서..
다시한번 경내로 들어와서
한바뀌 돌고,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었어요.
아무리봐도 등산길 옆에서
보는 이 풍경이 굉장히...!!
멋있더라구요.
자연과 하나되는 한국의
전통이란게 무엇인지
가슴깊에 느꼈습니다!
여기도 이런데, 더욱
유명한...아직 가보지
못한 전통 유적지들은
과연 얼만큼.. 멋질까!?
..라는 생각을 마구마구
하는 하루였습니다.
삼천사는 661년
신라 문무왕 1년에
원효대사가 개산하였고,
1482년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과
북한지에 따르면,
이곳에서 3000여명이
수련할 정도로 매우
거대한 사찰이였으며,
1970년에 전각을 복원했고,
석탑도 남겨진 기단과 석재를
사용해 그때 만들었다 합니다.
그리고 고려시대때의 기와,
벽화 조각도 발굴을 하였고,
지금의 삼천사와 한문이
다른 이름이라고 하네요.
작지만 뛰어난 풍경으로
마음을 치유해주는 삼천사..!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 요약 ***
- 버스 정류장 -> 절 입구까지
35분 소요, 생각보다는 많이
걸어야 합니다.
- 자연 환경이 생각보다
상당히 뛰어난 편 입니다.
- 자연과 하나되는 우리의
건축이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사찰은 인위적인 느낌이
꽤나 나는 편이라,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수 있습니다.
- 그냥 등산하러 오셔서
겉만 봐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 경내는 좁은 편 입니다.
- 주위에 진관사와 한옥마을과
패키지로 엮어서 방문을 추천!
***퍼가실땐, 출저를 꼭 표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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