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oul ] 6월의 창덕궁 - June of Changdeokgung Palace

비 내리는 창덕궁 비원을

사진으로 한번쯤 담고 싶었는데,

여지것 기회가 딱히 없었어요..

근데 갑자기 비가 내린다고!

하더군요!! 시간도 딱 맞길래

기회다 싶어 창덕궁을 들렀어요!

비원 사진만 찍어야지..! 라고 생각

하며 방문했지만, 일단 들어가니까

너무나 아름다워서 결국..

사진을 찍고싶은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서..! 여기저기 다니며 사진을

찍게됬네요..ㅎㅎ

이때는 6월 15일 쯤이었어요.

한창 마른장마였는데 전날에

비가 꽤 많이 왔던 기억이...!!

아무튼 비온다더만 생각보다

푸른 하늘이 보여서 적지않게

당황했어요.

기상청이 이번에도!? 라는

생각을 하며 들어갔습니다.

금천에 물이 생각보다는 꽤나

많이 있더군요..!ㅋㅋ 오리가족들이

금천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후원 생각에 아무렇게나

찍다보니.. 줌 땡겨서 찍은 샷이

없는걸 이제서야 발견했네요..ㅠㅠ

이런!~

하늘은 약간 회색빛과 연한

하늘색이 섞여있고, 약간은

짙은 구름들 사이로 해가

반짝이더군요.

예상한 날씨는 아니지만

그래도 뭐랄까 소풍나온

기분이 들어서... 기분도

좋고, 생각보다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관광객들과 어린이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더욱 나들이

나온 느낌이 많이 났었어요 ㅋㅋ

창덕궁 후원을 목표로 왔지만,

그래도 인정전은 무조건

들려야죠..!

Changdeokgung Palace

인정전..!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평소보다는 덜 있네요..!

그리고 여지것 몰랐었는데.. 1층

지붕에 암키와...맞나? 아무튼간

기와를 일렬로 특이하게

올려놨네요..오오!

인정전 내부!

평소에는 자세히

안보고 대충 보다

한번 자세히 보니까..

생각보다 꽤 오래된

느낌이 덕수궁 보다는

아니지만.. 상당히 나네요!

단청과 문의 문양이 멋지네요.

옛날에는 모두 수공예로 직접

만들었을탠데.. 대단합니다!

선정전..특이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약간 과하게 편집..!

멋진것 같나요? ㅎㅎ

낮에 소풍온듯한 느낌이

상당히 좋네요. ㅎㅎ

경복궁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할머니와 궁궐의 모습이

뭔가 이상하게 멋있다는

느낌이 약간 들어서..조금

작품처럼 편집 해봤어요!

ㅋㅋ

이때쯤을 기점으로 조금씩

흐렸다가 해가 뜨다가 하며

날씨가 지멋대로가 되더군요.

비원 입장 시각까지 시간이

꽤 있었는데, 조금 흐려져서

다행이었습니다. ㅋㅋ

인정전 입니다. 볼때마다

굉장히 여성스럽게 매우

잘 꾸몄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이쁜 건축물 이네요!

선정전...! 궁궐에서 유일하게

청와를 사용, 유지하고 있는

상징성이 있는 건물이죠!

사실 모습은 궁궐의 건축물들

중에서도 평범하기는 하지만,

푸른색의 청기와를 사용했기

때문에 저에겐 상당히 멋진!

건물이고 좋아한답니다.ㅋㅋ

동궐도 보면 최소 3가지

건축물이 청와를 사용했던데,

제대로 복원을 했으면 하네요..!

내부 모양과 천장의 단청..!

작지만 품위가 느껴집니다..!

옆에서 보는 인정전의 모습.

지붕 옆 부분에 뭔과 환기구

같은게 있네요.. 오오..

여지것 매번 봐오다가

지금에서야 발견

했습니다...ㅋㅋ

옆쪽 희정당이 멋있게

보입니다. ㅎㅎ 길쭉하고

기와들도 멋있습니다~~!

韩国国立故宫

이쪽 지붕옆에 이걸 뭐라고

불렀더라..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일본과 중국과는 또

다른 방식이라, 참 마음에

듭니다..!

금박 장식으로 번쩍번쩍,

화려한 장식은 아니지만..!

적당히 절제된, 그러나

꽤나 신경쓴 멋진 패턴

장식으로 충분히 고풍스럽게

표현되어, 매우 한국적이고..!

동양적 느낌이! 참

멋지게 느껴지네요!

World Heritage Site Changgyeong

희정당 모습. 이때부터

날씨가 흐려지더군요...!!

인정전 내부가 굉장히

아름답네요. 탁자와

의자가 있었었나..?

아무튼 다음은

대조전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길쭉한~ 대조전 입니다!

경복궁 강녕전과 동일한

모양인데요..

오히려 이게

강녕전의 원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본디, 초기 조선의 강녕전은

2층이였고, 푸른색의 청기와

였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오래되서 색이 많이 바랜

저 기와들과, 그냥 둥그렇게

용마루 없이 넘어가는 지붕

모습이 매우 멋집니다! ㅋㅋ

내부에는 딱 봐도 비싸보이는

자개로 만든 의자와, 굉장히

화려한 모양의 탁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뒷편의 정원

쪽으로 가봅니다..!

이쪽은 흐린날에 전혀

안와봐서 전혀 몰랐는데요..!

여름에, 비올것 같은 어두운

구름이 있을때, 상당히 멋진

느낌이 나더라구요..

창덕궁은 흐린날에는

그다지 멋질것 같지는

않을꺼란 생각을 항상

막연하게 했었는데요..!

실제로 5대 궁궐중에서

비올만큼 흐린날에 가장

멋진곳이 창덕궁 이네요!

비 내릴때도, 고풍스러운

느낌과 자연과의 조화가

옆쪽 창경궁, 경복궁보다

훨씬 잘 어우러지더군요.

여름에 비오는 날씨에는

창덕궁을 파워 추천합니다..!

Palaces of Korea

경훈각쪽 입니다. 넘 멋져요!

이쪽이 흐릴때 정말 멋진데

감탄하며 보느라 사진을 안

찍어서 제대로 된 사진이...

몇장 없네요. 이런 아쉬운..

ㅠㅠ

그리고 나와서 비원 바로

맞은편에 있는 장소로 이동

했습니다. ㅋㅋ

이때 이렇게 맑다가 갑자기

흐려지더니, 생각 이상으로

굵고 강한 빗방울이 마구

내려오기 시작하더군요..!

여기가 실제로 비오는 날씨에

굉장히 고풍스럽게 느껴지는데,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군요..ㅠㅠ

아무튼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카메라를 넣고, 꽤 기다렸는데도

후원 입장 시간이 많이 남아서

낙선재로 이동을 했습니다...!!

***

흐린날 너무나 멋진 창덕궁!

비가 적당히 내리는 여름에

고풍스러움을 느끼며 걷고

싶으시다면, 창덕궁을 강력

강력 추천 합니다!

해가 반짝일때보다 훨씬더

고풍스럽고 고즈넉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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