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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시대의 건축양식을

알 수 있는 딱 2개 뿐인

중요한 유물중 하나.


백제 청동소탑



이것을 볼때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이 소탑을

기본으로 백제의 목탑을

복원 해봤습니다.


재현, 복원에 앞서

대략 어떨것이다를

생각을 해보자면~!



목탑의 여러가지 것들과

지붕과 서까래를 보면~


저는 3층~5층 정도의

목탑으로, 작은 사이즈의

목탑이었을 것이라 추정합니다.


부자재들 면면을 보면~



기둥은 사각 기둥이고, 주두와 평방

설치를 하지 않은, 하앙 건물 입니다.


하앙을 잘 보면 조선시대 방식인

화두아식 방식의 살미 모양이며,


삼국시대 후기에 나타나는 지붕의

자비 없는 곡선과 사각 기둥~


곱새 기와 뒤에 저 무언가 특별한

연꽃 모양 같은 장식품 등등~

이런것들 총 집합하면...





삼국시대 거의 끝날때쯤

만들어진 듯 합니다!


만...


개인적으론 아무리봐도

라말여초에 만들어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보면서 골똘히 생각하며

이리저리 생각해낸 결론은...



***



하앙이라는 특수 부자재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주두와 창방, 평방을

그냥 과감하게 생략시킨

작은 소형 청동탑 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론 옥충주자와 같이,

꽤나 멋진 모습이었을 겁니다.



아무튼 백제 복원 건축은

이미 백제 재현단지가 있어서

실물을 볼 수 있긴 하지요~!


바로 능사 5층 목탑!


지붕과 각종 부자재는

저 청동소탑을 보고 만든

꽤나 잘 만든 목탑이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하고 싶었답니다.


한국 고건축 복원중에서

가장 사람들이 안하는 방식. 


그냥 보이는대로 복원하기!


청동탑을 보고 있으면

호류지 목탑 1층과

거의 똑같죠?


호류지 1층 그것은

삼국시대 한참뒤에

만들어지긴 했지만,


청동 소탑도 뭐

백제의 가장 후기,


혹은 라말여초에

만들어진 가능성이 있고,


호류지 차양 양식 또한

한국에 있었을 가능성

정도는 존재 하므로~


(매우 단순한 양식이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생각한 백제 단청+

걍 보이는 대로 만들었습니다.



대신 하앙은 청동소탑에서

그냥 보이는 그대로 만들었어요.


이유는...



옥충주자 하앙과 일치하긴 하지만,

하앙 정면은 또 조선시대 모양이

보이기도 하거니와~


마루 장식및 토수같이 보이는 것들

등등... 시대 구분이 좀 애매모호해서,


그냥 긴 생각없이 눈에 보이는대로

하는걸로 결정 했습니다!




그리고 지붕 각도 또한 조금

다르게 만들어 봤습니다.



지붕은 이미 백제 문화단지

능사 5층 목탑에서 이미

사용을 한것도 있고~


저도,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지붕각도는 고식으로 만들었어요.



이게 제가 생각하는

500년~600년대 사이의

백제 목탑 모습 입니다!


꽤 멋지지

않나요?

ㅎㅎ


그리고 백제 청동소탑의

모습일수도 있읍니다.


사실 이걸 만들때 3층으로

제작하다가, 간지도 별로고

무언가 아이디어가 떠올라,


급하게 걍 복사 붙여넣기

해서 5층으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목탑 비율과 부자재

배치가 좀 이상하니...

이해해 주세요!


ㅋㅋ


아무튼,


제가 한 복원 방식은

일단 이렇습니다.


백제에서 출토된 제가 아는

거의 대다수의 부자재들을

대부분 사용했구요,


지붕은 중국쪽의 500~600

년대 유물들에서 보여지는

각도를 최대한 비교해서

사용 했습니다.


그리고 단청은 관심있는

분들은 대부분 예상하는,

빨강 배경으로 했습니다.


참고로~


상록하단은 이 시기로부터

150년 뒤쯤에나 나온답니다.



그런데,

기와를 보면, 녹색이죠?



저 녹색 기와를 보고

"녹유와" 라고 하는데요,


구리와 납 성분과 유약으로

만든, 녹색과 카키색이 섞인

유리 기와 입니다!


백제 사비 쯔음 많이

사용했을 것으로 예측되며,


녹유와는 제대로 구우면

초록색이나 짙은 카키색

비스무리해 지는데...


일단 백제 관련 출토 유리기와

색상은 연두색+노랑색+회색등

연색들이 출토가 되었던지라, 


일단은 옅은 카키색으로

만들어 봤어요.



백제 토기 같은데에서

짙은 카키색이 출토가

되긴 했지만,


대량으로 만드는 기와랑은

사정이 조금 다르고~


또한 토기가 아닌 출토된

기와의 색상을 적용하는게

맞기 때문에,


일단 밝은 카키색부터

먼저 적용을 했어요.



아무튼 이런 지붕 꾸밈 양식을

백제 또한 사용 했을겁니다.



용마루와 내림마루에 유리기와...

이런 양식 멋지지 않습니까!?


제가 이렇게 만든 이유는,

백제의 녹유와 수키와가

출토 되었답니다.


(그것도 꽤나 옛날에요...)


녹유와가 대량 발견이

되지는 않았으므로,


저런 지붕은 백제를 통틀어서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을 겁니다만,


출토퇸 녹유와, 그리고 그 시대의

녹유와 사용 방식을 생각해보면

저런 모습이 됩니다.


아 참고로~


그리고 금동 풍경을 매우

오바스럽게 설치 했는데요~!


풍탁 같은 경우는 실제 크기로

하니까, 있는듯 없는듯 저절로

위장색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실제보다 크고~길고~간지나게~~

설치 했습니다. 이해해주세요!



3층으로 만들었다면

이런 모습이었겠죠?

ㅋㅋ


그리고 추녀마루 기와

위에 올리는 장식품은

그 유명한~


백제 금동대향로를

약식으로 만들어서

올려봤습니다~!


백제에서 사용한

둥그런 연꽃 모양의

장식품들이 따로 없어서...


그냥 금동대향로를

만들어서 올렸어요.



그리고 추녀 기와는 동으로

만든 기와를 표현 했습니다.


백제에서 "청동 귀면와 기와"

가 발견 되었는데요,


말그대로 청동(구리)

으로 만들었데요.



시대상 분명 살짝

금색이 나는 청동이거나,


실제로 금도금을 한 "금기와"

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유물로도 종종 출토되고,

현 시대에 자주 사용하는

동기와 색으로 했습니다.


놋그릇 색상으로 표현해보고

싶었거든요.ㅋㅋ



그리고 암막새, 수막새는

석간주 채색 기와 입니다.

( 기와 시작부분의 꽃모양 기와)


붉은 암막새 라던가,

수막새에 붉은 석간주를

바른 것들이 출토 됬습니다.



그런고로,


백제 시대에는

아래 서까래에는 녹색 녹유와를,

암수막새는 붉은 기와를 사용해,


지붕을 칸을 나눈마냥 표현 했습니다.


꽤나 멋지죠!?


이미 그 시절부터 유리기와를

사용하고 있었답니다!



이렇듯,


별별 위치에 저런

채색을 한 기와를

사용했고,


조선 시대 기둥색의 원료인

"석간주"또한 사용 했습니다.




이 광물의 발견은 곧,

기둥색을 오로지 주칠만

사용한건 아니란 겁니다.



최고 위상의 건물엔

전부다 빨강 주칠,


그 다음 위상은

기둥엔 적갈색,


지붕 받치는

부자재엔 주칠~ 



그 외의 보통 건물엔

지금도 볼 수 있는...


전체 색칠을 적갈색 혹은

갈색에 가까운 색, 혹은

주황색을 건물 전체에

칠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저렇게 최상위의

단청을 했을땐, 그냥 주칠로

쫙 색칠 했을 것 입니다.



중국 남조와 교류도 많이 했고,


밑에 왜나라는 아스카 시대부터

주칠 원료인 진사를 채굴하여

사용했다고 하거던요.


이 나라들과 교류로 인하여

비록 중국과 일본보다는

붉은색 만땅으로 칠하진

않았겠지만,


적어도 최상위급 단청을

칠할때에는, 저렇게 전체를

주칠 했을겁니다.


그 외 노란색 혹은 주황색을

사용했을것 입니다~!



그리고 삼국시대때는

기둥 전체에 단청을

시공 했습니다.


기둥에 아주 꽉꽉

그림을 채워 넣었습니다!


물론 단청을 안한

건물도 있겠지만,


위상이 높고 중요한 건물엔

그냥 빼박 단청 꽉꽉 채워넣어서...


오히려 지금보다 더 화려하게

보이는 건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백제 단청은 아마 이런

느낌이었을 겁니다~!


단청 문양은 지금보다 훨씬

알기가 쉽고 알아보기 쉬운

단순한 편에 속하긴 하지만,


눈에 쉽게 보이고, 알록달록,

오밀조밀 해서 시각적으로

많이 화려해 보였을 겁니다~!



제가 사용한 기둥 단청은,

중국 쪽에서 확인 가능한

단청이며...


중국 쪽의 사료를 볼때

사실 대부분 출입문에

사용한 단청 이랍니다.


그런데, 저런 비슷한 문양을

사각 기둥 같은 곳들에

꾸준히 사용 하더군요.


그래서 제 개인적으론

출입문에 대부분 사용하지만,


규모는 작지만 의미와

위상이 높디 높은 전각들

(3~5층 목탑, 혹은 작은

사당 같은 전각)


이런 전각들에, 사각 기둥을

사용했다면, 저 기둥 단청을

쓰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으로 만들어봤어요.


만일 실제로 사용했어도

그릴께 굉장히 많기 때문에,


꽤나 극소수의 기둥

단청이었을 겁니다.


무튼 저 기둥단청은

한국의 삼국 대부분의

나라의 금동 신발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듯 제가 사용한 단청은

모두 백제에서 사용하거나,


온갖나라에서 교차 검증을

통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단청들을 집어넣었어요.



그리고 이번엔 녹유와 색깔을

카키색에서, 초록빛이 약간은

짙은 색상으로 적용 해봤어요.


위에선 카키색인데

왜 초록색으로 했냐면,


이유는 이런데요~!


녹유 기와는 제대로 만들면

재료나 염료, 온도에 따라

조금씩 다른것 같던데...


보통~


살짝 노란색, 연두색,

카키색이 섞인 초록색이 되거나,


색이 짙은 카키색+초록색+연두색

혼합형 이런식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라데이션 마냥 노랑부터 녹색까지)



완벽한 녹유와 혹은 녹유 도자기는

쌔초록한 풀잎색의 녹색이 됩니다!

(6월 초의 나뭇잎 색상 정도...?)


그래서 잘 만들어진 초록색의

녹유와로도 표현을 해봤습니다.


백제에서 발견된 녹유와는


연두색, 노랑색,

옅은 카키색

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토기에선 짙은

카키색도 나왔고,


다른 나라에서는

웅진 백제 이전 시대의

초록색 녹유 토기가...


발굴이 되더군요~!




왜 이렇게 색상이

조금씩 다른걸까요!?




이 시대는 기와를 굽는게

지금처럼 기계적으로

온도를 항상 일정하게,


가마 전체 구석구석까지

같은 동일한 온도를 맞춰

만들기가 쉽지 않았죠.


그래서 기와들이 일정하지 않고

지멋대로 구워지게 됩니다!


덜 구워져 색이 좀 옅거나

회색인 기와도 있고,


아주 제대로 만들어진

기와들도 있고 그랬다네요.


게다가 원재료 성분의

농도 차이 등등 이런

이유들 때문이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녹유와 색상은 "녹유신장벽전"이나

안압지에서 출토된 기와들을

보시면 아실 수 있답니다~!


아무튼 백제 시대의 녹유와가

아직은 대량 발견이 안됬지만~


그 시대에 나온 각종 녹유관련

물건들의 흐름을 생각해보면,


지역이나 만든 사람마다

녹유 색상이 조금씩 다를

가능성이 꽤 크므로~!


좀더 짙은 색으로

바꿔봤습니다.ㅋㅋ




전체적인 비율과 모양은

정림사지 5층 석탑

보고 그대로 해봤습니다!


3층으로 만들던거라

비율이 좀 이상하지만....!


나름 어떻게든 비율과

크기를 맞춰서~~~


각도나 이런건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봤어요.


나름 비슷하지...않나요?ㅋㅋ


고식 지붕 각도로

만들다가 보니까,


지붕과 전체 모양이

정림사지 5층 석탑과

상당히 흡사한걸 느꼈어요.


실제 목탑의 지붕 각도와

석탑의 지붕 각도가 거의

차이가 안 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탑을 만들면서

여러 일본 목탑들도 비교하고,

우리나라 국내 목탑도 비교하고,


백제 석탑들도 하나하나

다 보면서 만들었는데...


그래서 알게 된 사실은~!


정림사 석탑의 비율은

상당히 일반 목탑과

똑같은 수준입니다!


정림사지 5층 석탑은

그냥 봤을때는 엄청나게

약식으로 만든거 같은데...


비율이나 지붕 각도는,


실제 목탑의 것을 거의

똑같은 수준으로 옮겨놓은

상당히 중요한 석탑 입니다!


다른건 다 약식으로 해도,


비율이나 각도 하나는 정말

완벽하게 만든것 이지요!



첨에 3층으로 만들다가 5층으로

바꾼 이유가 사실 이겁니다!

ㅋㅋ



고식 지붕 각도로 만들다보니

정림사지 5층 석탑 지붕 각도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나왔기 때문이죠!



아무튼 백제 목탑을

만들어 봤습니다.


사실 목탑엔 저렇게 녹유와를

왕창 설치한 목탑은 거의 뭐..

없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복원된 백제 건축들중

실제 출토된 건축 부자재들을

전부 적용한 건축이 하나도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사실도 좀 아쉽고 해서

출토된 것들과 그 시대에 사용한

양식들을 사용해서 만들어 봤어요.


조선시대 건축과 완전 딴판 아닙니까!?


여러모로 조선시대 보다는

훨씬 단순한 편이긴 하지만,

다른 느낌으로 화려 하지요!


건물 자체는 일본껄

보는걸 같은데,


그냥 그때 사용된 각도나 예상

가능한 단청, 각종 부자재들...


그리고 청동 소탑에서 보인

양식들을 보고 만들었더니

저렇게 나오네요~!


그래서 백제 문화단지의 단청

문양이 얼마나 잘 됬는지

실감됬습니다.








백제 문화단지 단청은

보면 걍 막한거 같지만~!!

실제로 하나하나 뜯어보면,



백제에서 실제로 사용한 문양들

+

그 문양을 필두로

약간의 상상으로 만든 문양

+

대부분 국내에서 출토된 문양들



이렇게 사용했더라구요.


게다가 색칠 방식까지 상당히

고식으로 일자 정렬 통일 해서

채색 했답니다.




이거 하면서 든 개인적인 추측은,


백제 사비궁 단청의 상록하단은

일부러 조선시대처럼 보이게

채색했을 가능성이 큰듯해요.


우리나라 공무원들과 일할때

깐깐하게 구는거, 아는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또 게다가 엄청나게 보수적인

직업 집단이 공무원이죠~!



그런데 백제 시대 건물을 그냥

그대로 복원하면,


필시 일본건물 혹은 중국 건물과

매우 흡사+비슷하게 나올 겁니다.


이 이후로 나오는 사진들을

보시면, 이해하실 겁니다~!


그런데 전통건축은 조건없이

한국적이어야 하고, 보수적

이어야 하는데...


이 시대의 모습 그대로 복원한

모습을 본다면, 과연 정부에선

어떤 생각을 할까요!?


그리고 공무원들과 관계자들은

일반인들의 평가가 가장!

중요하지요!


이런 복원 사업을 할때는

일반 시민들 반응을 무조건

예측해야 되는 겁니다!


근데 실제 그 시대 양식을

모두 반영하여 만든 건물은

보통 한국인에겐 이질적이겠죠!?


그럴 경우, 시민들의 반응이 어떨지

나름대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백제 문화단지의 그 단청은

이런 국내 정서+정부에서

추구하는 한국적인 미


이 현실적인 두가지로 인해

그렇게 상록하단으로 한듯해요.


뭐 개인적인 추측 입니다~!

ㅋㅋ





아무튼~



이렇게 먹음직스런 목탑을 만들다보니,

그냥 거대한 건물에다가 청동탑 양식과

단청을 적용하면 어떨려나?


좀 더 다를려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짜잔~!


청동탑 양식+목탑에 적용한

단청 약간 변형하여 적용+

실제 그 당시 사용한 하앙 모양+

백제에서 실제로 사용한 꺾임 지붕...


이것들을 조합해서 만들어봤어요.


꽤 화려하게 보이지요?


이 모든게 합쳐지면,

전혀 한국적이지 않습니다...


완벽하게 삼국시대,

중세시대 그 자체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봐도봐도

일본것 같지도 않고,

중국꺼 같지도 않고...


꽤 색다른 모습으로

보이는듯 해요~!


목탑은 그냥 보이는대로

건물을 만들었지만~


이 백제 건물은,

청동탑의 실제 모델은

저런 지붕 받침 구조도의

모습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라는 예상으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좀더 복잡하게 보이죠~!


녹유와는 조금 연두색으로 했는데,

삼국시대때 발견되는 녹유 도자기들


중에서 연두색이 있기도 하고...


좀 덜 구워지거나 재료를 많이 안

바른 녹유는 연두색으로 나오기도

해서 한번 해봤습니다~!



조금더 근접샷~~~


꺾임지붕은 백제 전돌에

그려진 그림에도 있고~


왕흥리사의 건축물 터를

연구한 자료를 보면,


꺾임지붕이라는 2단

지붕이 될 수 밖에 없는

기둥 설치를 사용했다고

한답니다.


그래서 왕흥리사지 건물 연습겸

백제 전돌에 그려져있는 사이즈

정도로 복원해 봤습니다. 멋지죠!?



그리고 윗 글에는 단청 배경을

빨강색 혹은 노란색, 주황색으로

많이 했을거라 썼는데요~!


사실 하얀색도 생각보다

많이 사용 했을거에요~!


왜냐하면 이 시절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시던 단청

배경색 대부분은 빨강 아니면

흰색이기 때문입니다!


백제도 부여의 한 뿌리에서

나왔고, 하얀 배경색 자체가

그 시절의 전통이기도

하니까요...!



허나 그렇긴 하지만~



백제는 아무리 생각해도

빨간색, 노란색을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이 사용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서들 기록과 그 시절

중국, 일본에 남아있는

양식들을 보고 있으면...


심증적으로 매우 그럴꺼란

생각이 들게 만들기 때문이죠!



그 여러가지 사서들에 적힌

내용을 보면, 대략 이렇죠!



***


삼국의 생활상이 거의

똑같고 차이가 별로 없는데

의복및 기타 외형의 간지는 백제가 짱!


***




이런 기록도 있고, 중국과의 교류,

그리고 왜나라와의 교류도 있고~


중국쪽이나 아스카 시대...

그쪽의 채색한 자료들을 보다보면

백제는 빨강, 노랑, 주황색을 많이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답니다~!


그래서,


다른 삼한의 나라들보다

더 화려하게 보였을겁니다만...!!


여튼 백제도 부여에서 나왔고,

또 하얀색이 생각보다 빨강색과 잘

어울리고 꺠끗하고 이쁘기도 해서~


하얀색도 꽤나 사용했을 겁니다!



옆에서 본 모습~!


백제와 연관이 있는 일본의

옥충주자를 보면, 건물 지붕의

합각과 가구들에 모두 단청을 했고,


실제로 단청을 하기에 뭐 그렇게

어려운 부위도 아니기 때문에

단청을 적용해 봤어요.


지붕은 그 당시에 쓰던 각도

그대로~ 사용 했습니다~!


그리고 풍탁도 달았어요.

저절로 위장색을 만들어

내는 이유를 아시겠죠!?


ㅋㅋ



그래서 목탑에선

크게 한겁니다!

ㅋㅋ


아무튼~


옆모습을 보면 정말 일본도

중국도 아닌, 삼국시대와

중세시대 특유의 느낌과

특징이 보이죠~!


한눈에 알기 쉬우면서,

알고보면 단순하지만...


그냥 보고 있으면

우와~화려하네!?

라는 느낌이 잘 느껴지죠~!



그리고 이번에는~


윗쪽의 목탑 양식을 사용하면서,

실제 고증과 가장 맞는 방식을

혼합해서 만들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한데요~!


청동탑의 건축양식 + 석간주 바르기

로 백제 건물을 만들어 봤습니다.


주칠(붉은색)도 맞지만,

조선시대 갈색인 석간주가

사실 더 고증에 적합하기 떄문에...

ㅎㅎ


그리고 유리기와 또한 조금 더

제대로 만들어진, 훨씬 고증에

맞는 짙은 녹유로 했어요!



이런 모습이네요.


여러분은 보기에

어떻게 보이십니까?


저는 이것을 다 만들고

보니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뭔가 조선시대 건물 같은데..?"


분명 그 시대에 사용한

양식들을 대거 활용해서

만들었는데,


색칠만 조선시대 갈색인

적갈색으로 칠했을 뿐인데...!!


뭔가 미묘하게 조선시대 건축물

같지 않습니까!?


저만 그렇게 보일수도 있지만 뭐...

미묘한 조선시대 같은 뉘앙스가

분명 있습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



이렇게 보면 마치 뭐랄까...


동네에 있는 향교 건물 같은

느낌도 들고 그러지 않나요?


조선시대 건물 같아 보이는

이유가, 색상및 생각보다 꽤

단순한 지붕 받침 구조도가

이유일 수 있지만...


향교나 서원 건물 같은

색깔 배합, 건물 모양이라

그런것도 있는것 같네요.

ㅋㅋ


아무튼 이걸 보면 알수 있듯,


삼국시대 건물 복원을 하는데

주칠과 단청이 정말 생각보다

상당히 중요합니다.


삼국시대의 느낌을 내주는

중요한 요소랍니다!


실제 복원에 가장 맞는

고증 채색은 저 색상이지만,


만일 단순한 건물 복원에 사용

한다면, 영락없는 조선시대

건물이 될 수도 있는거죠.


그렇다고 주칠을 안쓴게

아니므로, 주칠(붉은색)

을 자주 사용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시대구분 하기에 주칠이

좋기도 하거든요.


건물에 주칠만해도 생각보다

꽤나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걸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봐주세요~!



배경만 빼고 모든게 똑같은

상태에서, 건축물의 색깔만

주칠로 바꿔봤습니다.


어떤가요!?


이제야 비로소 여러사람들이

생각하던 바로 그....


일본꺼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이 윗쪽 사진은 분명 일본꺼나

중국꺼 같아도 뭔가 미묘하게

조선시대 건물 같은데,


이번 사진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색깔만 강렬하게 바꿔도 생각보다

느낌이 확 달라지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국적마저 달라집니다!


그리고 일본이 얼마나 중세시대

건축 양식을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쓰고있는지 알 수 있는것이죠..!



날씨땜에 그런진 몰라도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욱

많이 볼 수 있는,


짙은 갈변화된 색상으로

색깔을 바꿔봤습니다.


이정도 되면 완전

일본 건물 같죠!?


아무튼~

이걸 보면

아실수 있듯이...


색깔만 바꿔도, 뭔가 국적이

바뀌는 마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채색은 생각보다

상당히 중요하답니다!


근데 지금 복원되는

삼국시대 건물들의

단청은들.....


아직까지 삼국시대 건물엔

그 유명한 상록하단!!


이 상록하단은 삼국시대

모든 동아시아 나라에서

딱히 사용을 안하던 시기

였죠.


분명 지금 복원되는 건물들에

저렇게 배경을 흰색, 주칠색만

써도 완전 느낌이 다를 것 입니다.


또 아래 사진을 봅시다!



근접 모습도 주칠로 바꾸니까

더욱 일본및 중국꺼같은..

모습이 생겨납니다!


삼국시대 건물을 복원하는데

단청과 색상 선택이 이렇게나

생각보다 꽤나 중요한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한옥과는

느낌이 꽤나 다르지요?


하지만 우리에게 전혀

익숙하지 않은 이 모습들도,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던

전통 그 자체이며, 고대의

우리 한옥의 모습 입니다!


조선시대 모습만

전통 한옥이 아니고,


삼국 시대의 모습 또한

한옥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는 이렇게 생각보다

꽤 다양한 모습의 전통들을

가지고 있고,


맘먹고 개발하면, 조선시대랑

다른 느낌의 전통 문화들을

개발 할 수 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와 차별화 된 이런

전통들을 잘 복원하고,


복원에서 그치지 않고~

현대적, 실용적 개발까지

해서 대대손손 잘 물려주면...


이 한반도 땅과 우리

고토에서 훨씬 다양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멋진 나라가 되지 않을까요!?



이렇듯 백제는 단청부터

시작해서 건물 양식까지

상당히...


문양이나 양식이나

어떻게 보면 단순하지만,


눈으로 보이기에는

나 화려하지!? 라는

모습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복원한 것들은 약간

오버해서 복원한 측면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나름 고증 선에서

한거랍니다...!!


이런식으로, 출토된 유물들과

당시 사용된 색상들을 총동원

하여,


백제 건축물을 복원 했으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이제 한국도 나름 잘 사는

나라고 삼국시대 단청들과

건물도 꽤나 연구가 전진

된 상황인데도...


건물과 단청, 그리고 부자재

들도 아직까지 조선시대 느낌

으로 하는것은 좀 아쉽죠!?


아무튼 이제부터라도 멋진

삼국시대, 그리고 백제의

건축물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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